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상호저축은행의 소액 신용 대출(300만원 이하) 연체율이 40%에 육박해 부실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금융감독원이 민주당의 조재환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말 현재 저축은행의 소액 신용 대출은 2조7천231억원이었고 이중 연체 채권은 1조164억원으로 연체율이 37.3%에 달했다.

이같은 연체율은 작년 말의 29.0%에 비해 8.3%포인트나 높아진 것이다.
2001년 말에 11.1%였던 저축은행의 소액 대출 연체율은 작년 6월말 16.3%로 악화된데 이어 작년 하반기부터는 급증하고 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