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이현준기자]제192회 인천시의회 임시회 상임위 첫날인 13일, 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회의실에선 시 공무원들을 향한 의원들의 '호통'이 이어졌다.
인천시가 제대로 일 처리를 하지 않는다는 게 주된 이유였다. 이날 진행된 시 건설교통국 업무보고에선 두 차례나 회의가 중단됐다. 버스 준공영제 시행 이후 공차운행과 관련한 소명미비, 외곽순환도로 하부도로 개설을 위한 용역 지연 등 시가 현안사업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며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다.
이후 진행된 시 도시계획국 업무보고에서도 의원들의 목소리는 수그러들지 않았다.
이재호 의원은 "재개발 사업의 경우 같은 사안에 대해 어떤 과장은 되고, 어떤 국장은 안 된다는 등 집행부가 중심을 잡지 못하면서 사업추진의 걸림돌이 되는 경우가 많다"며 "시민들은 사업추진을 위한 '행정'을 잘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병철 시의회 건교위원장은 "임기가 시작된 후 집행부에 문제점을 해결하고 바로잡아 줄 것을 요구했는데, 1년이 다 되도록 고쳐진 게 하나도 없다"며 "그동안의 10개월은 시민의 10개월인 만큼, 집행부가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의회 건교위는 이날 인천시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촉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인천시 건축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을 원안 가결했고, '계양구 효성구역 도시개발사업지 조속한 추진을 위한 청원'은 본회의에 부의하지 않기로 했다. 또한 교육위는 '시민의견 수렴'이 필요하다면서 '공공도서관이용조례 개정조례안'을 보류시켰다. 기획행정위원회는 중구 운서동 하늘문화센터 건립현장을 방문했고, 산업위원회 경제자유구역청과 투모로우시티 등지를 둘러봤다.
"현안사업 해결 제대로 안된다"
시의회 건교위원들 공무원 '질타'
입력 2011-04-13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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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14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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