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엿새째 상승세를 유지하며 710선을 넘나들고 있다.
8일 거래소시장에서 오전 10시14분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5.74포인트(0.82%) 상승한 710.03을 기록 중이다.
상승장으로 마감한 미국 증시에 힘입어 주가지수는 11.25포인트 오른 715.54로 출발한 뒤 외국인의 매수 우위로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수는 장 초반 710선을 훌쩍 넘어 715.80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는 지난해 12월6일(718.09)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최근 주가 상승의 견인차인 외국인은 엿새째 '사자' 주문을 내놓으며 2천455억원 매수 우위다.
반면 기관은 프로그램 순매도(1천907억원)로 인해 1천790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고 장 초반 순매수로 출발했던 개인은 616억원 순매도로 돌아서며 엿새째 '팔자'를 이어갔다.
철강.금속, 전기.전자, 의료.정밀, 정보통신. 은행.금융업 등이 2% 내외에서 강세를 보이는 반면 운수.장비, 비금속광물, 화학, 의약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오른 종목은 383개로 내린 종목 319개를 웃돌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는 장중 한때 40만원까지 치솟아 지난해 4월26일(40만원) 이후 1년2개월여만에 '타이 기록'을 세웠으나 이후 39만8천원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국민은행(1.51%)과 2.4분기에 큰 폭의 영업이익을 낸 POSCO(2.31%) 등이 강세를 보였으나 SK텔레콤, KT, 한국전력, LG전자 등은 2% 이내의 소폭 하락세다.
정부의 특별소비세 인하 방침으로 수혜를 누렸던 현대차, 기아차, 쌍용차 등은 3% 미만의 하락세를 보였고 전날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던 센추리(0.94%)와 신일산업(-1.90%)은 여세를 몰아가지 못하고 보합세에 머물렀다.
반면 단기 연체율이 줄어들면서 퇴출 위기를 모면한 현대카드, 외환카드, 국민카드 등은 1% 내외에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동원증권 강성모 투자전략팀장은 "엿새째 계속되고 있는 외국인의 순매수와 미국 반도체주의 강세 등으로 주가가 오르고 있다"고 분석하고 "그러나 개인 투자자들의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어 큰 폭의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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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주가지수 710선 돌파(오전 10시14분)
입력 2003-07-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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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7-08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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