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예비창업자들의 근심도 커지고 있다. 하지만 불황이 창업에 무조건 불리한 것만은 아니다. 점포임대료 등 창업비용이 상대적으로 적게 드는 등 유리한 점도 적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다음은 한국창업개발연구원(www.changuptoday.co.kr)이 불황으로 고민하는 예비창업자들을 위해 내놓은 '불황기 창업전략 7계명'.
◇저가할인형 업종을 선정하라=불황기에는 업종 선택의 폭이 크게 좁아진다. 외식업이라면 가격은 싸고, 양은 푸짐하게 제공하는 대중적인 음식업이 유리하다. 유통업의 경우도 시중가격보다 30~40% 싸게 판매하는 할인형 업종에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
◇구매 최우선 순위 업종을 노려라=어린이 관련 사업은 불황이 와도 수요가 줄지 않는 경향이 있다. 생활이 어려워도 자녀에 대한 지출은 급격하게 줄이지 않기 때문이다. 또 여성의 사회진출 증가로 가사나 육아에 대한 시간을 줄이기 위해 이를 대행하는 서비스의 구매도 느는 추세다.
◇가볍고 빠르게 창업하라=불황기에는 적은 비용으로 창업하는 게 유리하다. 창업초보자들에게 사업의 위험부담을 낮출 수 있는 방법이며 상대적으로 빠른 시간안에 창업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튀는'업종은 피하라=불황기에 '튀는' 업종으로 승부하는 것은 자살행위에 가깝다. 특별한 아이디어를 내기 위해 고심하기보다는 기존의 업종을 업그레이드하는 방식으로 접근하는 것이 현명하다.
◇질보다 양을 추구하라=한가지 업종으로 부족하다면 고객층을 공유하고 있는 다른 업종을 결합해서 복합화를 추구하는 것도 불황극복의 한가지 방법이다. 호황기에는 업종전문화를 통해 질을 추구한다면 불황기에는 업종복합화를 통해 양을 추구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다.
◇은근과 끈기로 길게 승부하라=불황기에 과욕을 부리는 것은 금물이다. 소비심리가 꽁꽁 얼어붙어 있는 때에는 단기적인 이익보다는 장기적인 이익을 내다보고 전략을 세우고 실행해야 한다.
◇고객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줘라=고객이 없는 사업이란 상상할 수 없다. 불황기에는 이러한 마케팅 활동을 더 적극적으로 시도해야 한다는 게 다른 점이다. 많은 비용을 들이지 않더라도 고객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
[불황기 창업전략 7계명]
입력 2003-07-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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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7-21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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