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이현준기자]인천시는 27일 예산성과금 심사위원회를 열고 인천도시철도 2호선의 설계감리비용을 줄인 도시철도건설본부 기전부에 3천만원의 성과금을 지급키로 결정했다.

도시철도건설본부 기전부는 도시철도 2호선 건설사업의 전기·전력·신호분야 설계 감리를 자체적으로 실시해 설계감리 용역 예산 17억4천700여만원을 절감했다.

기전부는 관련법상 특급감리원 등 자격이 있는 직원들이 있을 경우 자체적으로 감리를 진행할 수 있다는 규정을 활용해 직접 감리를 진행했다.

심사위원회는 또 시 상수도사업본부 급수부에 1천만원의 성과금을 지급키로 했다. 이들은 광역상수도 원수요금 부과 제도를 개선하고 팔당원수 사용계약을 변경해 연간 19억여원의 원수비용을 절감했다.

심사위원회는 이밖에 염소용해수 공정 개선과 자체적인 태풍피해 수목복구 등으로 각각 2천730여만원과 2천7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한 시 상수도사업본부 수산정수사업소와 남동정수사업소에 격려금 200만원을 지급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