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을 모르던 주공아파트단지내 상가분양이 최근의 부동산 경기침체와 맞물려 진정 기미를 보이고 있다.
23일 대한주택공사 경기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실시된 화성 태안지구내 주공아파트 3·5·8단지 상가입찰의 평균 경쟁률은 6.3대1로 5단지내 1층 코너(101호)의 9.98평(분양면적 기준)이 5억2천870만원, 평당 5천290만원대로 최고가에 낙찰됐다. 이 금액은 지난달 있었던 인근 주공상가의 낙찰가와 비슷한 수준이나 전체적인 낙찰률은 예전에 비해 크게 둔화된 가격대다.
특히 8단지내 24.37평형 2개 상가의 경우 2억8천300만원과 3억3천570만원에 낙찰돼 2억5천만원의 예상가격을 크게 벗어나지 못해 이 같은 인상을 짙게 했다.
이날 입찰을 본 대부분 상가의 평균 낙찰가(9.82~10.17평·예정가 2억2천만원)는 3억3천만~4억6천만원으로 예전에 비해 경쟁률과 가격면에서 하향세를 나타냈던 것으로 경기본부는 분석했다.
참고적으로 지난 5월에 34개의 상가를 입찰봤던 용인 신갈지구내 '새천년 그린빌'의 단지내 상가 평균 경쟁률은 16.7대1로 지금과 비교하면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또 지난달 화성 태안지구 2·7·10단지의 평균 경쟁률은 7.7대1로 경쟁률은 신갈지구에 비해 다소 수그러들었으나 평당 최고 낙찰가가 5천300만원대에 이른 것을 비롯 입찰상가 대부분의 낙찰가가 최고가와 비슷한 수준에서 결정돼 화제를 만들기도 했다.
주공 경기본부 관계자는 “인기절정의 주공단지내 상가분양도 침체일로를 걷고 있는 최근의 부동산경기와 맞물려 다소 침체되는 분위기로 흐르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상가분양 열기 '진정기미'
입력 2003-07-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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