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조영달기자]경기도가 서울시와 손잡고 작지만 강한 농업, '강소농'(强小農) 육성에 나선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지난달 29일 서울시농업기술센터와 도·농 상생협력 및 강소농 육성을 위한 농촌진흥사업 상호 업무협력 약정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농업인의 소득증대와 도시민의 농심함양,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도·농 상생 협력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도시와 농촌의 교류사업 활성화, 귀농귀촌, 농기계교육 등의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서울에 거주하는 도시민이 체험할 수 있는 농촌체험장 30개소와 농업전문경영인 농장을 숙박 체험장으로 제공, 그룹형 체험교육을 실시한다. 이어 어린이 학습 학교 교육과 연계, 자연체험 어린이학교를 12개소 운영키로 했다. 또 경기도 대표 농산물 브랜드인 G마크 농산물 소비촉진을 위해 서울 지역 백화점, 대형유통업체와 협력, G마크 농산물판매점 20개소를 개설하고 G마크농산물 생산농장을 연계, 저렴한 가격에 판매토록 할 예정이다.

서울시민을 위한 교육사업으로 서울시농업인, 귀농희망자에 대한 농기계 운전 정비 교육을 지원하고, 농장 견학 등 창업형 귀농, 귀촌 성공사례를 적극 지원한다. 특히 '경기 다산삼농대학'에 서울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