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김성호기자]이탈리아 코스타 크루즈사의 코스타 클래시카(사진)호가 인천항을 처음 방문한다고 인천항만공사(IPA)가 10일 밝혔다.
IPA에 따르면 코스타 클래시카호는 4박5일간 일정으로 11일 중국 상하이에서 출발해 인천과 제주를 거쳐 15일 상하이로 돌아간다. 인천항에는 11일 오전 7시 입항하고 당일 오후 4시께 출항한다. 예상승객수는 1천400명이다.
인천항에서는 약 200명이 추가로 승선한다. 승객의 70%는 중국인이라고 IPA는 설명했다. 코스타 크루즈사는 1948년 설립돼 현재 모두 12척의 크루즈선을 운영하고 있다.
IPA 김종태 사장은 "코스타 크루즈사의 인천항 모항 기항은 대한민국 등 아시아지역에서 크루즈선을 이용한 고품격 관광이 시작된 것"이라며 "인천항이 대한민국 크루즈선 기항의 요충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