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은 'KTX-산천'의 중대 결함을 발견한 수도권차량관리단 이재관(40.차량4급)씨를 1계급 특별 승진(차량3급)시켰다고 11일 밝혔다.

   이 씨는 지난 7일 새벽 KTX-산천 등 고속열차의 사전 검수도중 'KTX-산천 2호차'의 차량대차 균열을 발견, 신속하게 조치함으로써 대형사고 발생 가능성을 차단한 공로가 인정됐다.

   코레일 관계자는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결함을 매뉴얼에 따라 정확하게 조치, 자칫하면 발생할 수 있었던 안전사고를 예방했다"며 "앞으로도 안전운행에 노력하는 직원들을 위한 사기진작책을 적극적으로 펼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코레일은 지난 7일 고속철도 고양차량기지에서 운전에 앞서 이뤄진 사전 검수도중 지난해 3월 도입된 KTX-산천 2호차의 '모터감속기' 고정대에서 결함이 발견, 이 열차의 운행을 전면 중단하고 제작사측에 '리콜'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