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최규원기자]대단위 택지지구에 인접한 근린상가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배후 수요뿐 아니라 외부 수요의 유입이 유리한 근린형 상가 그리고 그 반대인 역세권 등에 들어서는 일면 단지형 근린상가들이 침체된 부동산 시장의 새로운 돌파구로 각광받고 있다.
광교신도시 역세권에 들어서는 '에스비타운'은 단지형 근린상가로, 신분당선 연장 구간인 신대역 이용 소비층의 편의시설 제공과 함께 상록자이아파트 1천35가구 출입구가 바로 인접해 있다. 때문에 소비층 유입 확률이 높아 임차수요가 풍부하고 안정적 투자가 가능하기 때문에 여느 상가보다 실수요자 및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쇼핑몰만의 입점 전유물로 여겼던 영화관 역시 근린상가로 고개를 돌렸다.
동탄신도시 중심상업지역에 위치한 동탄시네스타는 상가명 그대로 7~11층까지 영화관 8개관이 운영 중이다.
부천시 원미구 중동의 위브더스테이트(1천965가구)처럼 가구수가 풍부한 대형 주상복합건물의 경우도 복합상가라기보다는 기능상 단지내 상가에 더 가깝다.
특히 주상복합아파트는 동탄 메타폴리스나 신도림 디큐브시티의 사례처럼 대단지 복합단지로 구성되는 사례가 늘면서 주변 상업시설로는 영화관, 대형할인점, 대형서점 등 핵심 테넌트가 입점하는 복합 쇼핑몰식으로 구성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상가정보연구소 박대원 소장은 "일반적으로 상가는 유형에 따라 건축법, 주택법 적용을 받는다"며 "다만 입지와 개발 콘셉트에 따라 상가의 상품별 기능이 혼합되는 특징을 보이기도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