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글로벌[01740] 해외 채권단의 채무재조정안 동의율이 80%를 약간 밑돌 것으로 보인다.
21일 주채권은행인 하나은행에 따르면 해외 채권단 운영위원회 대표인 스탠다드 챠타드 은행은 채무재조정에 반대하는 아랍계 은행들(해외채권액의 17%)과 1개 유럽계 은행(3.5%)을 상대로 막판 설득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뚜렷한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이날 오전 현재 동의율은 77% 선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유럽계 은행이 동의할 경우 전체 동의율이 80.5%에 이를 전망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아랍계 은행들은 기존 입장에서 한발짝도 물러나지 않고 있고 한 유럽계 은행은 유동적이지만 동의 대가로 특정조건을 내걸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일단 오늘 오후까지 지켜볼 방침"이라고 말했다.
해외 채권단은 국내 채권단과의 합의에 따라 현금 채권 매입(CBO) 비율을 43%로 정하되, 채무재조정 동의율이 80% 이상이면 인센티브 명목으로 신주 인수권부사채(BW) 3∼4%를 추가로 받기로 했기 때문에 동의율이 80%를 밑돌 경우 인센티브를 받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채권단은 이날 오후 4시 운영위원회를 열어 해외채권단의 동의 여부를 최종 점검하고 법정관리 취소와 함께 채무재조정안을 확정할 예정이다.<연합>연합>
SKG 해외채권단 동의율 80% 밑돌 듯
입력 2003-08-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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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8-21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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