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ㆍ18민주화운동 31주년 기념식이 18일 오전 10시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ㆍ18 민주묘지에서 거행된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황식 국무총리를 비롯한 정부 주요 인사와 유공자, 유족, 관련 단체 회원, 시민 등 2천500여명이 참석한다.
한나라당 황우여 원내대표와 민주당 손학규 대표, 자유선진당 변웅전 대표, 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 진보신당 조승수 대표, 국민참여당 유시민 대표 등 여야 지도부도 집결한다.
기념식은 헌화ㆍ분향, 안중현 광주지방보훈청장의 경과보고, 김 총리의 기념사 낭독, 김미숙 뿌리 한국무용단의 공연 등 순으로 진행된다.
지난해 식순에서 빠져 5.18 관련 단체 대표들의 기념식 불참 등 반발을 산 '임을 위한 행진곡'은 광주 시립합창단의 합창으로 식 후반에 불린다.
기념식 후 묘지에서는 광주 불교 사암연합회의 천도재, 원불교 광주.전남교구의추모제 등 종교계 추모행사가 잇따르고 오후 7시에는 KBS 주관으로 5ㆍ18 추모음악회가 열린다.
광주 한빛교회에서는 광주.전남 NCC 교회연합이 추모 예배를 올리며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는 지난해 공연된 뮤지컬 '화려한 휴가' 갈라 콘서트가 무대에 오른다.
이밖에 서울과 인천, 경기, 부산, 대구, 충북 등에서도 사진전과 공연 등 기념행사가 잇따라 추모 열기를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