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일본은 수교교섭 11차 본회담을 오는 30·31일 베이징(北京)에서 갖기로 합의했다고 고노 요헤이(河野洋平) 일본 외상이 17일 발표했다.
 고노 외상은 이날 기자 회견에서 “그동안의 회담에서 북일 양측의 입장이 확인된만큼 이번 회담에서는 핵심적인 논의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11차 본회담의 수석 대표는 전번 회담과 마찬가지로 북한에서는 정태화 대사가, 일본에서는 다카노 고지로(高野幸二郞) 대사가 맡는다.
 이번 회담은 일본이 북한에 쌀 50만t을 추가 제공키로 결정하고 북미 관계가 급진전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열린다는 점에서 북일 양측의 대응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