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최규원기자]직장인 10명 중 4명은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회사 생활의 가장 큰 스트레스인 것으로 조사됐다.

헤드헌팅 전문기업 HRKOREA가 개인회원 315명을 대상으로 '직장생활 내 스트레스'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39.3%가 '미래에 관한 불안감'으로 가장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답했다.

이어 '조직원들과의 관계(30.4%)', '담당직무(12.1%)', '업무량(10.1%)', '임금 등 보상제도(8.1%)' 순으로 나타났다.

미래에 관한 불안감을 스트레스로 꼽은 이유로는 '불투명한 회사비전(43.4%)'이 가장 많았고, '갈수록 빨라지는 정년퇴직(26.4%)', '현 직장에서의 경력에 대한 의문(17.0%)', '승진 기회의 불확실성(13.2%)' 순이었다.

조직원들과의 관계를 스트레스로 지목한 경우는 견제하는 동료 때문이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고, 매일 반복되는 업무가 경력 개발에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담당직무' 스트레스로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직장내 스트레스 극복을 위한 노력으로 '이직을 준비한다'는 의견이 37.4%로 가장 많았고, 이어 '특별한 대안이 없어 하루하루 견디며 생활한다(28.6%)', '팀원들과 대화를 통해 개선해 나가고자 한다(17.1%)' 등의 답변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