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김명래기자]동북아시아 지역 대기오염과 황사 등 환경문제에 대응하는 국제기구인 동북아환경협력계획(NEASPEC) 사무국이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둥지를 튼다.

25일 외교통상부는 태국 방콕에서 62개국 고위급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67차 유엔 아태경제사회위원회(UN ESCAP) 총회에서 동북아환경협력계획 사무국을 인천 송도에 있는 아태정보통신기술훈련센터(APCICT)에 두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동북아환경협력계획은 황사·사막화 방지, 백두산 호랑이와 아시아 표범 등 동식물 보호 등 지역 환경협력을 위해 우리나라를 비롯해 북한, 일본, 중국, 러시아, 몽골 등 6개국이 참가해 1993년 설립한 국제기구다. 그동안 유엔 아태경제사회위원회가 이 기구의 임시 사무국 기능을 해오다, 산하 기구인 아태정보통신기술훈련센터가 사무국 역할을 맡게 했다. 이에 따라 인천은 동북아 환경협력의 중심도시로 부상하게 됐다.

한편 이번 유엔 아태경제사회위원회 총회는 국내 최초의 유엔기구인 아태정보통신기술훈련센터의 활동에 적극적인 지지를 표명했다고 외교통상부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