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카인터넷(www.nprotect.com)은 국내 은행의 인터넷 뱅킹 웹사이트 이용자를 타깃으로 제작한 악성파일이 발견됐다고 26일 밝혔다.

   그동안 보고된 대부분의 금융 관련 악성파일은 주로 해외에서 제작돼 영문으로 구성된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이번에 발견된 악성파일은 한글로 꾸며져 국내 이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분석 결과 국내 27개 금융기관의 인터넷 뱅킹 사용자를 타깃으로 하고 있으며 인터넷 뱅킹 이용자의 공인인증서(NPKI) 파일과 입금계좌, 보안카드 등의 비밀번호 탈취 기능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악성파일은 일부 국산 백신 프로그램의 정지기능까지 포함하고 있다고 잉카인터넷은 설명했다.

   잉카인터넷은 안전한 인터넷 뱅킹을 위해서는 운영체제(OS)의 보안패치와 백신을 최신 상태로 유지하고 개인 보안관리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