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차흥빈기자]항공기 유류할증료가 내달부터 인상될 전망이다.
국토해양부와 항공업계에 따르면 4월과 5월 2개월간 싱가포르 항공유 가격은 갤런당 평균 316센트로 전월기준 302센트보다 14센트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
이에 따라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7~8월에 적용되면서 항공료 인상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현재 유류할증료 등급(총 33단계)은 현재의 16단계이지만 7~8월에는 17단계로 한 단계 상승하게 된다.
국제유가에 맞춰 항공료에 부가되는 유류할증료는 2개월 항공유 평균가가 150센트를 넘으면 오른 정도에 따라 한 달 후부터 2개월간 반영된다.
유류할증료 인상에 따라 미주와 유럽, 호주, 중동 등 장거리 노선의 유류할증료는 왕복 기준으로 현재(280달러)보다 18달러가 오른 298달러가 될 전망이다.
1달러에 1천82원을 적용하면 이들 노선의 유류할증료는 왕복 1만9천여원이 오른 총 32만2천원에 이른다.
또 중국과 동남아, 사이판 등 중거리 노선은 왕복 8달러 오른 132달러, 일본과 중국 산둥성은 4달러 오른 68달러, 부산과 제주에서 출발하는 초단거리 후쿠오카 노선은 4달러 오른 62달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항공기 유류할증료 내달 인상
장거리노선 왕복시 18달러↑
입력 2011-06-01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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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02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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