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신도시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평당 1천만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114는 판교신도시 개발 호재 등에 힘입어 분당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지난주 처음으로 평당 1천만원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평당 900만원을 넘어선 뒤 11개월여 만이다.
서울 이외 지역에서 아파트 매매가격이 평당 1천만원을 넘어선 것은 과천에 이어 분당이 두번째로 과천은 지난 2001년 4월 1천만원을 넘어선 뒤 지금은 2천만원을 웃돌고 있다.

다만 과천의 경우 향후 기대가치가 많이 반영돼 있는 재건축 단지들이 가격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는데 반해 분당은 지어진지 10년 이내 일반아파트들이 고르게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부동산114는 설명했다.

최근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는 단지로는 야탑동 매화공무원2단지 24평형이 이달초 1억9천250만원에서 지난주 2억1천500만원으로 11.7% 상승, 분당에서 상승폭이 가장 컸다.

그 밖에 ▲서현동 시범우성 17평형 9.1%(2억2천만→2억4천만원) ▲수내동 파크타운삼익 48평형 8.6%(5억2천500만→5억7천만원) ▲정자동 한솔한일 33평형 8.6%(3억5천만→3억8천만원)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