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올 장마철 예년보다 많은 비가 예상됨에 따라 한강살리기 사업장과 구제역 매몰지를 집중 관리하는 등 여름철 풍수해 대비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7일 밝혔다.

 도는 우선 평시-준비-비상의 3단계로 이뤄졌던 기존의 비상근무체계를 평시-준비-비상1-비상2-비상3의 5단계로 확대해 운영할 방침이다.

 또 경기지방경찰청과 3군사령부, 교육청 등 10개 유관기관과 함께 태풍정보나 호우 예비특보 단계부터 비상합동근무를 실시하고 3군사령부.수도군단에 배치된 CCTV 정보를 공유, 강우와 하천 수위를 실시간 모니터링한다.

 특히 마무리 단계인 강천.이포.여주보 등 한강 살리기 사업장의 수해방지를 위해 도-여주군-한강홍수통제소-수자원공사를 연결하는 직통전화를 유지하고 31개소에설치된 CCTV를 통해 사업장 관리에 들어간다.

 구제역.AI 매몰지 유실 등 피해에 대비해 호우주의보의 경우 매몰지 관리담당직원의 50% 비상근무, 호우경보 때는 전직원 비상근무에 돌입한다.

 이달 말 우기에 앞서 매몰지를 일제 정비하고 침출수 수거에도 치중한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대형공사장 등 729개 상습피해 예상지역과 242개 물놀이.스포츠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