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을 인수한 미국계 투자펀드인 론스타가 한국을 자사의 '아시아 허브(Hub)'로 결정했다.
론스타 코리아는 이날 홍보대행사를 통해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외환은행 인수를 계기로 한국 금융산업발전에 장기적으로 기여하고 한국내 활동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가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론스타는 이에따라 자사의 아시아지역 투자결정, 인력관리, 정보기술 관리, 회계.재무분야에서 한국을 중심 거점으로 활용하겠다는 입장이다.
론스타는 이를 위해 금명간 서울에 아시아 본부를 설립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론스타는 우선 아시아지역내 투자결정과 관련,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전 지역의 투자결정을 한국이 관장하고 론스타의 중국투자 관련 본부를 한국에 두며 아시아지역 투자와 관련한 정기회의를 한국에서 갖기로 했다.
또 아시아지역내 모든 인력관리를 한국사무소가 관장하며, 전문인력 교육을 한국에서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한국을 거점으로 주요 서버관리를 포함한 모든 정보기술을 관리하도록 하고 회계.재무관련 업무를 한국 사무소에 보고하도록 했다.
론스타측은 한국을 아시아허브로 결정한 것과 관련, "김진표 경제부총리의 요청과 운용상의 이점을 감안했다"고 밝혔다.
한편 론스타는 곧 경영권을 인수할 외환은행을 한국 최고의 은행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한 세부 경영개선 계획을 곧 발표할 예정이다.
론스타는 최근 미국 글로벌 파이낸스 저널(Global Finance Journal)지가 외환은행을 '세계 최고의 무역금융 은행'으로 선정한 점을 중시, 무역금융 분야에서 외환은행을 세계적 선두그룹에 올려놓겠다는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론스타는 이에따라 외환은행의 여신시스템을 대폭 개선할 방침이다. 론스타측은 "외환은행 인수절차 및 한국 정부와의 협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어가고 있다"고 밝혔다.<연합>연합>
론스타, 한국 '아시아 허브'로 결정
입력 2003-09-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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