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이성철기자]LG그룹 계열 소모성 자재 구매대행(MRO) 업체인 서브원이 중소기업을 상대로 한 사업확장을 중단하기로 했다.
13일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LG 서브원과 MRO 분야 소상공인 단체인 한국산업용재협회ㆍ한국베어링판매협회단체연합회는 이 같은 내용으로 사업조정에 자율합의했다.
합의서에 따르면 서브원은 신규 사업을 자체 계열사와 대기업으로 한정하기로 했으며, 기존 거래 중인 중소기업에는 계약 만료 때까지 물품을 공급하기로 했다. 또 자사 계열사를 제외한 다른 대기업 영역도 신규진출 축소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으며 중소 MRO의 적정 이익을 보장하기 위해 매년 초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앞서 다른 대형 MRO업체인 아이마켓코리아와 엔투비, KeP 등 3개 기업은 소상공인들과 자율합의에 성공했지만, 당시 서브원은 세부 조건이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조정에 실패했다. 이후 소상공인들로 구성된 MRO 비상대책위원회 등은 서브원 측과 자율조정을 위해 계속 합의를 진행해 왔다.
LG계열 MRO 업체 서브원 "중기상대 사업확장 안할것"
입력 2011-06-13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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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14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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