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김대현기자]지금까지 동물 및 축산물, 식물, 수산물 등 물품의 종류에 따라 세 기관에서 세 갈래로 이뤄져 왔던 검역·검사 기능이 한 개의 기관으로 합쳐진다.

농림수산식품부는 기존 수의과학검역원, 식물검역원, 수산물품질검사원을 15일부터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이하 검역검사본부)'로 통폐합, 검역검사본부에서 수입 농수축산물 안전 관리 및 가축질병 방역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고 14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15일 전 수의과학검역원이 위치했던 안양에서 서규용 장관을 비롯해 유관기관 및 협의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검역검사본부 출범식을 갖는다.

검역검사본부는 출범을 계기로 방역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위기대응센터와 구제역 진단과와 함께 서울·용인·천안·전주·대구 등 5개 지역에 '가축질병방역센터'를 신설한다.

농식품부는 "검역검사본부가 출범함에 따라 구제역, 조류인플루엔자(AI) 등 국가재난형 가축전염병 관리를 위한 국가방역체계에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