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초 일부 분양을 마친 장당지구는 평택 이충동과 장당동 일대 11만8천평에 들어서는 택지지구로 2006년께 3천400여가구가 들어서면 입주가 마무리된다.

주변에 국도 1호선이 접하고 있는 데다 내년말 단지내 10분 거리의 서정역이 개통되면 병점역에서 오산, 천안역으로 이어지는 경부선 전철화 구간이 완성, 교통 편의성이 증대될 전망이다.

특히 경부선을 경계로 건너편에 미군기지가 이전될 예정이어서 단순한 시세차익을 노린 투자자가 아닌 임대수요를 겨냥한 실수요자 개념의 투자자들이 유입되고 있다.

이번에 들어설 미군기지는 비록 직접 맞닿아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인근 지역에 위치하고 있고 경기도가 2010년까지 국제평화도시를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이 영향으로 장당지구내 아파트 분양권은 지난 5월 전매제한 조치로 주춤하기도 했으나 추석을 즈음해 거래가 회복되고 있는 모습이다. P중개업소 임모 대표는 “한때 일부 로열층은 4천만원까지 프리미엄이 붙기도 했으나 정부의 전매제한 조치가 발표된 이후 프리미엄이 절반이하까지 다운된 급매물이 쏟아지기 시작했다”며 “시세차를 노린 투자자들이 빠져나간 후 시장이 다시 회복세를 보이며 2천만~3천만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분양권 프리미엄을 살펴보면 지난 5월 우미건설이 분양한 우미이노스빌 1차 34A평형은 당초 분양가가 1억6천380만원이었으나 이달들어 최저 700만원에서 로열층의 경우 2천300만원까지 상승했다. 한국건설이 분양한 한국아델리움 33평형도 분양가가 1억4천850만원에서 단지별로 최대 3천만원까지 웃돈이 붙었다. 1천세대를 분양한 제일건설의 제일 하이츠빌 25평형(분양가 1억580만원), 28평형(분양가 1억2천280만원)도 각각 2천만~3천만원, 2천200만~3천200만원까지 프리미엄이 형성됐다. 이 아파트들은 2005년 4월 이후 입주예정이다.

인근 아파트 시세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충 현대아파트 31평형의 경우 올초 1억원하던 것이 1억5천만원으로 상승했으며 이충 1지구내 건영아파트는 평균 5천만원 가량 시세가 뛰었다는 것이 주변 중개자들의 말이다.

S부동산중개소 관계자는 “정부의 강화된 부동산 투기억제책으로 투자자들이 급매물을 내놓으며 분위기가 주춤하기도 했지만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되며 안정세를 찾고 있는 분위기”라며 “향후 잠재적 매리트로 인해 시장분위기가 꾸준한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시장을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