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는 20일 남양주시 체육문화센터에서 열린 제17차 세계유기농대회 성공다짐대회에서 전라남도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제대회를 서로 지원하기로 했다. /경기도 제공

[경인일보=남양주/이종우기자]아시아 최초로 경기도에서 열리는 제17차 IFOAM(세계유기농업운동연맹) 세계유기농대회의 성공 개최를 다짐하는 결의대회가 20일 오후 남양주시 체육문화센터 일원에서 개최됐다. 세계유기농대회 한국조직위원회(위원장·김문수 경기도지사)는 대회 개막(9월 26일) D-100일을 맞아 '성공 다짐대회'를 갖고 유기농대회에 대한 전 국민적 분위기 조성과 대회장 구성에 대해 사전 점검했다.

향음예술단의 사물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이날 행사는 ▲성공다짐대회 ▲친환경농업 육성·발전을 위한 경기도와 전남도간 업무협약 체결식 ▲세계유기농대회 준비상황 보고 ▲자원봉사자 발대식 ▲유기농 시범포 조성(우렁이 입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김문수 도지사를 비롯해 박준영 전라남도지사, 이석우(조직위 부위원장) 남양주시장, 조현선(조직위 부위원장) 환경농업연합회장을 비롯해 유기농 생산자와 소비자단체, 세계유기농대회 자원봉사자 등 600여명이 참석, 세계유기농대회의 성공 개최를 함께 기원했다.

대회실무를 총괄하는 서종혁(조직위 집행위원장) 박사는 "성공다짐대회를 통해 세계유기농대회 성공개최를 위한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17차 세계유기농대회는 9월26일~10월5일 남양주체육문화센터와 종합촬영소 등 팔당지역에서 전 세계 116개 회원국과 내·외국인 20만명이 참가한 가운데 '유기농은 생명이다'를 주제로 열린다.

유기농 학술대회 및 IFOAM 총회 등 공식행사와 세계유기농박람회·마켓페스티벌 등의 부대행사, 다양한 문화예술공연 및 전시·체험행사 등 다채로운 행사들이 열릴 예정이다.

한편 경기도는 2012년 여수 세계박람회를 앞두고 있는 전라남도와 친환경농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 지사와 박준영 도지사는 친환경농업 육성·발전 및 친환경농산물 소비촉진 확대를 위해 공동 노력하는 한편 유기농대회와 세계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교류를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전남도는 이날 행사장에 친환경 농·특산물 홍보 부스를 설치하고 F1(국제자동차경주)대회 홍보차와 레이싱카를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김 지사는 협약식을 마친 후 경기도 공무원들과 함께 행사장 입구에 마련된 '전남도 F1대회 이동홍보관'을 방문해 오는 10월 열리는 F1대회의 관람티켓을 즉석에서 구매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