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품 해외 로드쇼-피아트 테크 페어'에 참가한 현대ㆍ기아차 부품 협력사 중 하나인 남양공업 직원들이 지아니 코다(Gianni Coda) 피아트그룹 구매총괄사장(사진 오른쪽에서 세번째) 등 피아트 관계자들에게 전시 부품과 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 제공

[경인일보=김종찬기자]현대차그룹이 부품 협력사들의 수출 확대 지원을 통해 글로벌 중견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2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 있는 피아트사에서 국내 우수 부품 협력사의 기술력을 알리는 '부품 해외 로드쇼-피아트 테크 페어'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이 마련한 이번 로드쇼에는 11개 국내 협력사가 생산하는 170여개 부품이 전시됐으며 현대모비스도 70여개 부품을 선보였다.

현대기아차는 세계주요 거점에 현지 공장을 세워 1차 협력사 233곳과 2차 협력사 197곳 등 430개사와 동반 진출하고 오는 2015년까지 현재 74억달러 규모의 부품 협력사 수출액 규모를 200억달러까지 끌어올릴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앞으로도 경쟁 관계에 있는 세계 유수 자동차업체로 판로를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