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이성철기자]내년에 적용될 최저임금과 관련해 중소기업 절반가량은 동결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중소기업중앙회가 275개 업체를 대상으로 최저임금의 적정인상률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의 45.2%가 '동결해야 한다'는 응답을 내놨다.
올해 최저임금(4천320원)에 대해서도 '적정 수준보다 높다'는 응답이 50.4%로 가장 많았다.
특히 중소기업들은 최저임금 인상이 고용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최저임금이 계속 올라갈 경우 대응책에 대해 40.1%는 '신규 채용을 축소할 것'이라고 밝혔고, '정리해고 인원이 늘어날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도 27.1%에 이르렀다.
이와 관련, 중소기업단체협의회는 "최근 경제가 살아난다는 분석이 많지만 그 결실은 대기업에만 집중될 뿐 중소기업들의 경영상태는 계속 나빠지고 있다"며 "경기 회복을 이유로 최저임금이 크게 올라가면 중소기업들만 피해를 볼 것"이라고 우려했다.
앞서 노동계는 이달 초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전원회의에서 올해보다 25%가량 인상된 5천410원을 내년 최저임금안으로 제시했고 경영계는 최저임금 동결을 요구하고 있다.
중소기업 절반 "최저임금 동결"
"올해 4320원도 높은 편" 노동계, 25% 인상 제시
입력 2011-06-23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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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24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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