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측이 부실공사를 해놓고 오히려 이를 확인하려는 국회의원을 인터넷에 비난하는 글을 올리고 현장을 취재한 언론까지 사이비라고 내모는 것은 분명한 폭력이다. 이를 사주한 배후세력이 분명히 있는 만큼 자체 조사해서 찾아내라. 불만이 있으면 정정당당히 나서서 밝혀라.(한나라당 이윤성의원·인천 남동갑·19일 인천국제공항공사 국정감사장에서 최근 '사이비언론과 같이 다니시던데'란 글이 인터넷에 실린 것을 분개하며)
▲각종 공사건마다 정부실세들 또는 특정지역 인사의 부탁이라야 사업을 할 수 있다는 이야기는 건설업자들의 입에서 전국 어디서나 흔히 이정부 아래서 듣는 이야기다.(한나라당 김광원의원·경북 봉화·19일 인천국제공항 국정감사장에서 아크월드사 인조대리석 납품선정의혹을 제기하면서)
▲시작은 3조2천억원, 마무리는 8조원.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사업비 증가와 부실시공의 주범은 알고보니 전문성없는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임직원이라는 결론이 나왔다.(민주당 안동선의원·부천 원미갑·19일 인천국제공항 국정감사장에서 사업비 증가와 부실시공을 꼬집으며)
▲인천신공항은 4조4천억원의 부채상환 계획이 전무한 허부(hub)공항이 아닌 허부(虛部)공항이다. 공항배후단지도 난개발로 '가까이 하기엔 너무나 먼 신공항'이다.(한나라당 이재창의원·파주·19일 인천국제공항공사 국정감사장에서 계획성없는 공항공사를 질책하면서)
▲공항 접근교통로를 확보하지 않고 공항 건설공사를 강행한 것은 마치 양복위에 와이셔츠를 입은 것과 같다.(한나라당 권기술의원·울산 울주·19일 인천국제공항공사 국정감사장에서 공항공사의 선후가 바뀌었다는 것을 지적하며)
/全明燦·徐晋豪·嚴景鏞기자·hanstar@kyeongin.com
▲공무원연금관리공단 직원들은 자기 자식들 대학학자금을 공무원 연금으로 내고 정작 공무원은 빚을 내 자식을 대학보낸다.(한나라당 민봉기의원·인천남구갑·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라온 한 공무원의 글을 인용, 공무원 연금제도 개정에 대부분의 공무원이 분노하고 있음을 지적하며)
▲하남국제환경박람회는 환경박람회가 아니라 비리박람회, 부패백화점이었다.(한나라당 유성근의원·하남·하남박람회 준비와 진행과정에서 온갖 비리와 부패가 만연했었다고 주장하며)
▲인신공격성 발언으로 900만 도민을 대표하는 지사께서 행여 사기가 저하되지 않을까 염려된다.(전갑길의원·광주광산·임창열도지사에 대해 자진퇴진의사를 묻는 한나라당 의원들의 질의가 이어지자)
▲예부터 가뭄이 들어 농사가 어려워지면 왕은 산에 올라 기우제를 지내며 자신의 부덕을 탓하곤 했다.(하순봉의원·경남진주·임창열도지사가 취임한 이후 유독 천재가 많았다고 지적하며)
▲우리당, 우리당하는데 이곳은 당정협의회 자리가 아니다.(민주당 박종우의원·김포·한나라당 당적의 황교선고양시장이 증인답변 과정에서 우리당이란 표현을 반복하자)
▲해양경찰청의 임무는 자국어민만을 위해 있는 것은 아니다. 타국도 보호해줄 수 있는 해양선진국다운 면모를 갖춰야 한다. 이를 위해 해경은 직원들의 외국어 교육에 좀더 신경을 써야한다.(국회 농림해양수산위 해양경찰청 국감에서 민주당 최선영의원이 해경직원들의 외국어 교육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독도를 방위하기위한 기동훈련이 1회 1시간, 연 3~4시간에 불과하며 그나마 99년부터는 통신훈련으로 대체한 이유가 일본을 의식한 것 아닌가.(국회농림해양수산위 해양경찰청 국감에서 한나라당 손태인의원이 독도방어 강화를 촉구하며)
[국감]말말말...인터넷에 올린 것을 분개
입력 2000-10-20 00:00
지면 아이콘
지면
ⓘ
2000-10-20 0면
-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가
- 가
- 가
- 가
- 가
-
투표진행중 2024-11-18 종료
경기도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역점사업이자 도민들의 관심이 집중돼 온 경기국제공항 건설 후보지를 '화성시·평택시·이천시'로 발표했습니다. 어디에 건설되길 바라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