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정보기술(IT)과 생명기술(BT) 등 첨단 신산업에서 전국 최고의 입지를 갖고 있으나 인프라 구축과 외국인 투자, 벤처 지원 등에서 여전히 많은 과제를 안고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23일 발표한 '경기지역 신산업 현황과 과제' 분석자료에 따르면 경기도의 IT산업 생산과 수출은 각각 전국 IT 생산과 수출의 35.5%와 56.4%를 차지하고 있다. BT산업 역시 생산액이 전국의 58.1%, 업체수와 종사자수가 각각 전국의 33.6% 및 44.7%를 차지하는 등 전국 최고의 신산업 집적지역으로 확고한 입지를 구축했다. NT산업은 올 5월 나노특화팹센터를 유치한데다가 경기테크노파크와 파주첨단산업단지 등 연구기반시설이 조성돼 있어 발전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은 경기본부는 그러나 경기도의 신산업이 향후 성장동력산업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여러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우선 산업정보 데이터베이스를 통한 체계적인 지원체제를 구축하고, 관련 장비와 시설의 공동이용 확대, 정부의 신산업 클러스터 조성 지원사업에 대처 등 인프라 조성 및 지원사업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 정부와 합동으로 수도권 규제의 개선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첨단기술을 보유한 외국기업의 직접투자를 유치해야 하며, 벤처기업의 자금난을 근본적으로 해소할 수 있도록 신산업 벤처기업에 대한 자금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한은 경기본부측은 밝혔다.
"인프라 부족이 경기도 경제발전 걸림돌"
입력 2003-10-24 00:00
지면 아이콘
지면
ⓘ
2003-10-24 0면
-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가
- 가
- 가
- 가
-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