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4일 오전 동북아 긴장 완화와 한ㆍ중 경제협력 증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중국 방문길에 오른다.
이번 외국행은 지난해 10월 당대표 취임 후 지난달 27일 일본 방문에 이어 두번째다.
손 대표는 방중 첫날 오후 시진핑(習近平) 국가부주석을 면담한다. 또 5일 베이징(北京) 동성구 공산당지부, 798예술구를 둘러본 뒤 장즈쥔(張志軍) 외교부 상무 부부장을 만난다.
그는 이 자리에서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이 한반도 평화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다는 점을 상기하면서 동북아 평화를 위한 한중관계 개선 필요성과 중국의 적극적 역할을 당부할 계획이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지원도 요청한다.
6일과 7일에는 중국 중서부 지역 경제개발의 요충지인 충칭(重慶)을 방문해 보시라이(薄熙來) 충칭시 당서기를 면담하고 서부개발구, 한국기업 시찰에 나선다.
그는 중국과의 경제협력 및 교류 증진이 소규모 개방경제인 한국의 성장과 고용창출 등 민생문제 해결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용섭 대변인은 "손 대표의 방중은 안에서 정의와 복지를 통해 민생을 챙기고 밖으로는 주변국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경제성장, 한반도 평화를 도모하겠다는 민생진보 행보의 연속선상에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