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말 산업 육성을 위해 2014년까지 화성지구 간척지에 '축산 R&D·말산업 육성시설' 건립을 추진한다. 도는 이 같은 내용의 '2011년도 제3차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안'을 지난 1일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3일 밝혔다. 변경안은 도가 화성지구 간척지 제4공구 170만7천㎡에 연면적 2만8천688㎡ 규모의 축산 R&D시설과 5만5천650㎡ 규모의 말산업 육성시설을 짓는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를 위해 도는 523억여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축산 R&D시설에는 한우·돼지사육시설과 말시험연구시설, 재래가축시설, 반려동물시설 등이 들어선다. 또 말산업 육성시설에는 승용마 사육시설과 승용마 인공수정센터, 재활승마센터, 승마장, 마상무예 공연장 등이 마련된다.

도는 축산 R&D시설과 말산업육성시설을 2014년 12월까지 완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들 시설의 부지는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임대해 사용하게 된다.

/이경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