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지방경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러브호텔, 하남환경박람회, 임창열 지사 사퇴등 현안을 놓고 열띤 공방을 벌였다.
 국회 행자위(위원장·李龍三)는 19일 경기도청과 경기지방경찰청에 대한 정기 국정감사를 실시했다.
 李龍三 행자위원장 등 여야 23명의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경기도 국감에서 임창열경기도지사, 손영채 하남시장, 황교선 고양시장, 예강환 용인시장을 출석시켜 18일 저녁 발생한 성남 아마존 유흥주점 화재사건의 원인을 추궁하는 것을 시작으로 난개발 문제, 러브호텔, 신도시 개발논란, 하남환경박람회, 경기도 재정악화, 학원폭력사태 급증의 문제까지 심도깊고 광범위하게 질의를 펼쳤다.
 이날 의원들은 경기도의 무리한 신도시개발의 문제점과 최근 고양에서 문제시되고 있는 러브호텔 난립과 난개발 문제, 경기도의 재정악화 등을 강도 높게 지적했으며 임지사의 거취표명 등에 대해 지적했다.
 특히 야당의원들이 경기도정의 난맥상을 들어 임지사의 사퇴를 권고하고 나섰으며 여당의원들은 각고의 어려움속에서도 경기도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임지사에게 격려의 말씀을 보낸다고 말하는 등 상반된 의견을 보였다.
 답변에 나선 임지사는 “본인의 거취문제는 경기도민들이 선택해준 만큼 도민들의 뜻에 따라야 된다고 생각하며 임기중간에 고난이 있고 한때 업무공백이 있었으나 앞으로 최선을 다해 잔여임기동안 경기도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연이어 열린 경기지방경찰청 감사에서는 4·13 총선 편파수사 시비, 최근 급증하는 5대강력범죄, 청소년 폭력급증에 따른 대책, 경기지방경찰청 총경급이상 인사의 지역편중문제 등이 중점적으로 도마위에 올랐다.
 향후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는 오는 26일 환경노동위, 27일 보건복지위, 30일 건설교통위의 순으로 진행된다. /裵相綠·朴春大기자·pc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