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를 2020년까지 경부권과 서해안권·경의권·경원권·동부권 등 5개 권역으로 나눠 환황해권 중심으로 개발하는 전략이 추진된다. 도는 14일 이같은 내용의 '경기도 종합계획(2011-2020)'(안)을 확정, 22일 수원과 의정부에서 도민 공청회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계획안에는 도의 비전을 '환황해권의 중심, 더불어 사는 사회'로 하고 4대 목표로 ▲대한민국 성장의 선도지역 ▲참살이가 보상되는 복지공동체 ▲건강한 녹색사회 ▲살고 싶은 문화생활 공간 등으로 정했다.
목표 실현을 위해서는 ▲과학기술 수도 ▲수퍼 경기만 ▲신활력 지역거점 ▲한류허브 ▲글로벌 메가시티 ▲남북통합 경제거점 ▲스마트 경기도 등 7대 핵심 전략이 추진된다.
권역별로는 우선 '경부권'(수원·성남·용인·과천·안양·군포·의왕·안성) 핵심 전략으로는 과천~안양~광교~판교를 잇는 그랜드 연구개발(Grand R&D) 벨트를 조성하고, 수원화성~용인민속촌~에버랜드를 묶어 역사문화관광 벨트도 만든다. 성남·용인·안성 등 제2경부고속도로 주변지 개발과 내륙물류 클러스터 등도 구축한다.
안산과 부천·광명·시흥·화성·오산·평택 등 서해안권은 시화대송 해양생태관광거점과 화성 녹색성장산업거점 전략 특구를 조성하고 '경기만 스마트 고속도로(SMART Highway)'를 건설해 환황해권 교역의 전진기지로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서해안권'은 안산~화성~시흥~오산~평택을 연결해 '서해안 글로벌 빌리지'를 조성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안산~시흥~광명권 광역권 개발과 거점도시를 조성한다.
'경의권'(고양·김포·파주)은 파주 통일경제특구를 개발하고 디지털방송문화 클러스터 등도 구축한다. '경원권'(의정부·양주·동두천·포천·연천)은 반환공여지개발과 통일대학원 등 대학을 설립한다. '동부권역'(남양주·광주·이천·구리·하남·양평·여주·가평)은 경기~강원 여가관광벨트 공동 개발과 한강 강변문화 실크로드 조성, 아토피 클러스터 구축, 녹색시범도시 벨트 조성 등이 추진돼 품격있는 문화 터전으로 재탄생한다.
도는 이같은 계획이 차질없이 추진되면 도의 인구가 지난해말 1천163만명에서 2020년에는 287만여명(24.6%)이 늘어난 1천450여만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도 관계자는 "공청회 뒤 도시계획위 심의 등을 거쳐 최종안을 확정, 10월 국토해양부에 승인 신청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영달·이경진기자
1450만명 더불어 사는 사회 '환황해권 중심' 5권역 개발
'2020 경기도 밑그림' 수원·의정부서 공청회… 남북통합 경제거점 등
입력 2011-07-14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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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15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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