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후계자 김정은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과 함께 리모델링을 마친 은하수극장에서 은하수관현악단의 개관기념음악회를 관람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7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은하수극장에 대해 "민족적 고전미와 현대미가 결합되고 우아함과 정교함이 잘 조화됐다"며 건설자들과 설계일꾼들의 공로를 치하했다.

   그는 은하수 극장을 돌아보고 개관기념 음악회를 관람했고 서곡 `조선의 행운', 합창 `조선청년행진곡', 남성5중창 `당중앙의 불빛', 설화와 합창 `그리움의 세계' `대를 이어 충성하렵니다' 가야금독주 `옹헤야' 등 다양한 공연이 무대에 올랐다.

   이날 공연관람에는 김정은 이외에도 리영호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김기남·최태복 당비서,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 김정각 군 총정치국 제1부국장, 김양건·박도춘·최룡해·태종수·김평해 당비서, 문경덕 평양시당 책임비서, 주규창 당 기계공업부장, 우동측 국가안전보위부 제1부부장, 김창섭 국가안전보위부 정치국장, 리명수 인민보안부장, 김경옥·김원홍·김영철·윤정린 당 중앙군사위원, 현철해 국방위 국장 등 당과 군의 고위인사들이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공연관람을 마친 뒤 "은하수관혁악단의 창작태도와 창조 기풍은 우리의 모든 예술단체가 따라 배워야 할 본보기"라고 은하수관현악단을 치켜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