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청라 및 영종지역 등 경인지역내 2개 경제자유구역사업이 오는 2005년에 본격 착공된다.

경제자유구역이란 국내에 진출한 외국투자기업의 경영환경과 외국인의 생활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조성되는 지역을 말한다.

박영무 한국토지공사 경기본부장은 21일 지역 현안사업을 설명하기 위한 기자간담회를 갖고 청라지구는 국제금융 및 첨단·레저 중심지로, 영종지구는 공항지원 및 항공 물류중심지 등으로 개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 사업에 대한 실시승인신청을 2004년 4월께 실시하며 2005년 3월께 공사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08년 사업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541만평 규모의 인천 청라지구(인천시 서구 경서동 일원) 개발에는 모두 3조7천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이 지역에는 3만세대 약 9만명을 수용할 계획이라고 토공측은 밝혔다. 또 영종지구를 포함한 인천시 운서동 일원 영종지역의 경우 4만7천세대, 11만8천명의 인구를 수용할 계획이다.

오는 2015년까지 5조6천억원을 들여 인청공항과 연계한 주거·물류·관광·국제업무시설 중심으로 개발하는 등 경인지역 경제자유구역내 개발방향이 보다 구체화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