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구 의원 모두가 구민을 위해 더 열심히 뛰어달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겠습니다."

지난 20일 인천 부평관광호텔에서 열린 전국 시·군자치구의회 의장협의회에서 의정봉사상을 받은 인천 계양구의회 김유순(사진) 의원은 "동료의원 모두에게 수여하는 상을 대표로 받은 것 뿐"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지난 5대 의원을 거쳐 6대 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 의원은 전반기 구의회 기획주민복지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김 의원은 지역주민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틈나는대로 노인정이나 복지시설, 놀이터를 방문한다. 또 서면청원, 개별전화를 통해 주민의 의견이나 고충을 파악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똑순이' 의원으로 정평이 나있다.

김 의원은 지난 1년을 돌아보면서 보람도 있었지만 아쉬움도 많은 한해였다고 평가했다.

그는 "그동안 의원들끼리 당을 떠나 합심된 모습으로 구민들에게 많은 혜택을 드리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구 집행부를 잘 감시하고 견제하여 행정 행위가 잘못되거나 부당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어 "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으면서 기획주민복지위원회 활동에만 집중하다보니 타 위원회 소관 업무에 소홀하지 않았나 아쉬움이 든다"며 "특히 많은 예산을 들인 미래광장거리에 청소년 유해업소가 난립하고 유해 전단지가 뿌려지는 것을 보면 너무 안타깝다"고 했다.

여성의원인 김 의원은 보육복지에 대한 관심이 많다. 그는 "사회 전반적으로 보육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관련 예산이 늘어나다 보니까 부작용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보육의 공공성 확보와 보육 종사자의 전문성 강화, 행정부서의 인력 보강 등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보육서비스 정책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김민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