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대 인천 남구의회는 주민의 진정한 대변자로서, 지난 1년간 17명 전의원이 한마음 한 뜻으로 의정 활동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앞으로도 '구민이 감동하는 의정, 행복한 남구 건설'을 슬로건으로 구민이 만족하는 최상의 행정 결과물을 창출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김현영(49·민주당) 인천 남구의회 의장은 지난 1년간 남구의회의 의정 활동을 이렇게 자평했다.
김 의장은 "경제 활성화와 주민 복지에 중점을 둔 예산을 편성하고, 행정사무감사와 구정 질문을 통해 집행부가 방만한 예산 집행이 되지 않도록 견제했다"고 덧붙였다.
남구의회는 지난 1년간 모두 70건의 의안을 처리했다. 이 가운데 의원들이 발의한 의안은 19건. 주요 의안을 들여다보면 인하대학교 송도캠퍼스 이전 반대 촉구건의안, 숭의축구 전용경기장 대형 마트 입점 반대 건의안, 제물포역세권 재정비촉진지구 재지정 촉구건의안, 대형 유통업체 영업시간 단축촉구 결의안 등이다.
김 의장은 "초선 의원들의 부족한 경험, 제도적으로 열악한 자치 환경속에서도 구민들이 보다 나은 환경속에서 불편없는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역발전을 위한 방향 제시와 함께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활발한 지역발전 정책 대안 제시
재정난 타개 집행부와 긴밀 협력
재정난과 부동산경기 침체 여파로 지지부진한 재개발·재건축 등 남구의 각종 현안과 관련해서는 '의회 역할론'을 강조하면서 해결책 모색에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재개발·재건축에 대한 과감한 구조조정도 강조했다.
김 의장은 "사업이 장기 지연되면서 재산권 행사에 지장을 주는 것은 물론, 주변 지역 상권에도 악영향을 끼치는 등 악순환의 고리가 형성되고 있다. 사업 추진이 여의치 않은 재개발·재건축 예정 구역은 신속하게 지구 지정을 해제하는게 바람직하다"면서 이 문제를 푸는데 의회의 역할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재정난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집행부와 긴밀히 협력할 뜻을 분명히 했다.
김 의장은 "남구의회는 '주민과 함께 소통하고 호흡하는 열린의회'가 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주민들이 주인이 되어야 하겠다는 인식의 전환을 통해 지역구 의원과는 가족처럼 만나 애로사항을 상담하고 남구의회는 내집처럼 편안하게 방문해 불편한 사항을 협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도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