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람과 결혼해 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 4명 중 1명은 베트남 사람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결혼으로 한국 체류 자격이 부여된 외국인(체류자격이 F-2-1이나 F-5-2인 결혼이민자)은 6월 말 현재 14만4천58명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법무부 출입국ㆍ외국인 정책본부는 1일 밝혔다.
F-2-1은 한국인과 혼인한 결혼이민자에게 주어지는 체류 자격이며 이후 영주권은 얻었지만 아직 한국인으로 귀화하지 않은 단계의 외국인은 F-5-2의 체류 자격을 갖는다.
성별로는 여성이 12만4천789명으로 86.6%를 차지했고 나머지 1만9천269명은 남성이었다.
이들의 출신국을 보면 베트남이 25.1%인 3만6천200명에 달해 이른바 '월남 댁'의 급증 현상을 반영했다.
다음 중국인이 3만5천594명, 조선족(한국계 중국인)이 3만969명으로 각각 2, 3번째를 차지했다. 조선족을 중국인의 범주에 포함시킬 경우 중국인은 46.2%인 6만6천563명으로 절반 가까이 됐다.
이어 일본(1만807명), 필리핀(7천843명), 캄보디아(4천424명), 태국(2천593명),몽골(2천438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해 들어 국적 미취득 결혼이민자는 2천404명이 순증했으며, 여기서도 베트남 출신 증가 인원이 845명으로 가장 많고 중국(조선족 제외) 571명, 필리핀 367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조선족은 귀화자가 늘어나면서 국적 미취득 결혼이민자는 오히려 695명이 줄었다.
/연합뉴스
체류 결혼이민자 4명 중 1명 베트남
베트남-중국-조선족-일본 순
입력 2011-08-0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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