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인천시장은 2일 수도권의 대표적인 피서지인 중구 을왕리·왕산해수욕장 등을 둘러보며 현장 점검을 벌였다.
송 시장은 이날 해수욕장 번영회와 행락객들의 텐트 등을 일일이 방문해 불편 사항과 바가지요금 실태 등을 집중 점검했다. 해수욕장 주변의 화장실과 샤워실 등도 직접 둘러보며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지 등을 확인했다.
이 밖에 중부경찰서 여름파출소와 중부소방서 119시민수상구조대 등도 방문해 이들을 격려했다.
피서철 이들 해수욕장에는 경찰, 해경, 소방 등 3개 기관 공무원 60여명이 교대 근무를 하며 물놀이 사고와 청소년 탈선 예방 활동 등을 벌인다.
번영회 회원들은 송 시장에게 "관광객을 더 끌어 모으려면 편의시설 등 추가적인 지원책이 필요하다"라며 "시가 적극 나서 이 부분에 신경을 써 달라"고 건의했다.
송 시장은 "또 오고 싶은 관광지를 만들기 위해선 무엇보다 지역 주민과 상인의 역할이 크다"라며 "피서지를 찾은 수도권 관광객들이 불편함이 없게 각종 편의시설 확충 사업 등을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명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