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외자유치와 기업활동 지원을 위해 공장 진입로 조기개설, 보육시설 설립, 공단·주택단지 조성등 관련 인프라의 총체적인 지원을 추진하고 나섰다.

19일 도에 따르면 도는 공장입지 조성과 함께 주택·교통·학교등 기반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기업활동을 적극 지원, 첨단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도는 우선 세계적인 자동차부품 제조사인 미국 델파이사가 용인시 구성읍 마북리 일대 9천108㎡에 건축중인 한국기술연구소 R&D단지의 진입로 문제 해결을 위해 최근 도·용인시·한국도로공사·델파이코리아사 관계자들이 회동, 인근 상가 대표들과 원만한 협의를 도출키로 하고 협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진입로를 도시계획도로로 지정키로 했다.

또 화성시 남양면 기아현대 남양연구소 진입도로인 시도 15호선 2.5㎞를 당초계획보다 6개월 이상 앞당긴 내년 초까지 완공할 계획이며 삼성전자 기흥IC 도로개선도 내년 완공할 방침이다.

도는 이와함께 근로자들을 위해 동두천 산업단지내에 내년 상반기까지 8억원을 들여 보육시설을 완공하고 평택 어연·한산·추팔 산업단지에 대해서도 내년 하반기 보육시설을 지어줄 계획이다.

도는 특히 도내에서 근무하고 있는 외국인가족들의 교육을 위해 수원과 분당에 외국인 학교 설립을 검토중이며 기아현대 남양연구소 인근에는 특목고나 자립형 사립고 설립을 구상하고 있다. 이밖에 2007년까지 30만평 규모의 화성 수촌 공단을, 2008년까지 40만평 규모의 평택 오성 공단을 조성해 외국인투자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제는 기업활동을 공장설립의 개념으로만 봐서는 안되며 교통·교육·보육·주택문제 등이 함께 해결돼야 기업입지 및 생산활동이 극대화될수 있다”며 “기업 지원이 가능한 모든 방안들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