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공무원이 대낮 시청사 안에서 도로공사를 수주한 업체 직원으로부터 현금 500만원을 받다가 국무총리실 감찰반에 의해 현장 적발됐다.

10일 용인시와 경찰에 따르면 용인시 7급 공무원 A씨는 지난 9일 오후 3시30분께 시청사 1층 화장실에서 관내 도로공사 하청업체 직원으로부터 5만원권 100장이 든 봉투를 받았다.

A씨는 업체 직원을 뒤따라 온 국무총리실 감찰반원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돼 총리실에서 조사를 받은 후 같은 날 밤 용인동부경찰서로 신병이 넘겨졌다.

/윤재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