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재난관리 매뉴얼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해 무용지물(경인일보 8월4일자 1면보도)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도가 비상사태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통합메시징시스템'을 도입한다.

통합메시징시스템(UMS)은 보낸 사람의 통신환경에 관계없이 문자·음성·영상 등 받는 사람이 원하는 형태로 전달하는 시스템으로 양방향 소통도 가능하다.

15일 도에 따르면 최근 자체 UMS 개발을 완료하고 비상 응소 훈련, 긴급상황 발생시 기존 SMS로 통보하던 것을 UMS를 통해 발령키로 했다. 비상연락망의 DB구축 시 수작업 방식에서 자동 업로드 방식으로 개선해 수신율의 정확도를 높였으며, 지금까지 총무과에서 일괄관리해 복잡했던 단계별 비상발령체계도 부서별 관리로 전환, 최적화된 자동 비상시스템으로 개선했다.

/이경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