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은 17일 화훼 종주국인 네덜란드 올라이로젠사와 장미묘 1주당 1달러의 해외판매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그린뷰티' 등 4품종 31만주가 판매됐으며, 내년까지 100만주가 판매될 것으로 농기원은 전망했다. 우리나라 최초로 해외로부터 로열티를 수급하게 된 그린뷰티 품종은 이미 에콰도르, 콜롬비아 등 남미지역에 23만주가 판매됐다.

올해부터 신규로 가시가 없고 꽃잎상처가 없는 '딥퍼플'(필립), 수확이 빠르고 수량이 많은 '락파이어', 꽃 색깔이 화려한 대형 장미 '실버쉐도우'(테티스) 등 3개 품종 8만주가 추가로 수출된다. 특히 딥퍼플은 에콰도르와 콜롬비아에서 다량의 공급을 요구하고 있지만 묘 생산량이 부족, 예약판매제를 도입해 공급하고 있을 정도로 인기다.

/조영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