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갑신년 새해 경제전망에 대한 희망섞인 낙관론이 피어나고 있다.
특히 국내외 주요 연구소나 한국은행 등 권위 기관들이 국내경제에 대해 잇따른 청신호 전망과 함께 세계 경제전문가들 역시 국내경제가 올들어 본격적인 회복기에 접어들 것이라는 예측이 일치하면서 국내경제 낙관론이 더욱 힘을 얻고 있다.
2일 시티그룹과 모건 스탠리 등 세계 유수 투자기관들은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이 지난해 보다 1% 포인트 이상 상승한 4.0~4.5%,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세계 경제성장률을 4.1%로 전망했다. 세계경기의 낙관적 전망 속에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점차 '상향조정'되는 추세로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에 대한 전망치가 6~7%대를 거뜬히 돌파할 것이라는 낙관론이 점차 세를 얻고 있다. 한국은행은 올해 국내 성장률을 5.2%로 제시했고, 금융연구원(5.8%), 산업연구원(5.5%),LG경제연구원(5.1%) 등의 모든 전망치도 5%를 상회했다.
여기에 올해도 수출호조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한 가운데 KDI측이 올해 설비투자 증가율을 9.8%로 높여 잡는 등 기술적 반등에 따른 대체투자 수요에 기대를 걸게 했다. KDI는 수출 호조에 힘입어 올해 설비투자 증가율 전망치를 6.2%에서 9.8%로, 특히 설비투자 증가율은 올 상반기 4.9%에서 하반기 15.2%로 큰 폭의 상승을 전망했다.
경제인총연합회도 국내 100대기업 CEO를 대상으로 조사한 '최고경영자 경제전망조사'에서 약 73%가 2004년 경제성장률(GDP 기준)을 지난해 보다 높은 '3~4%'로 전망했다. 이를 뒷받침하듯 갑신년 금융시장이 첫날부터 순탄하게 출발했다. 특히 주식시장은 새해 개장일을 10.55포인트의 급등세로 마감함으로써 추가상승의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환율은 2.4원오른 1천195원, 지표금리인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0.02%포인트 내린 4.80%로 마감되는 등 새해 금융시장이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올해 경기전망 핑크빛
입력 2004-01-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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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1-03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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