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5일 대호, 중앙제지, 동아정기, 모디아 등 4개 기업의 주금 허위 납입 사건으로 인한 피해자는 1만5천여명에 달하고 피해 규모는 490억원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이영호 금감원 부원장보는 “정확한 피해자 숫자와 피해 규모를 산출할 수는 없지만 관련 회사의 유상증자 전후 주식 수와 매매 거래 정지 직전의 종가, 기존 주주명부 등을 근거로 피해 규모를 추산한 결과 이같이 추정됐다”고 말했다. 이 부원장보는 “현재 해당 주식에 대한 거래 정지 등 시장 조치가 내려진 상태이기 때문에 실제 피해 규모가 추정치보다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