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동구(구청장·배진교)는 오는 27일 만수1동 하촌공원에서 '만수1동 주민참여예산 한마당'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행사는 만수1동에 필요한 예산사업의 우선순위를 주민들이 직접 정하기 위한 것이다. 우선순위 선정은 주민들이 7개 예산요구안에 대해 투표를 실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앞서 만수1동 지역회의는 지난달 13일 주민 의견을 수렴해 ▲골목길 주차문제 해소를 위한 개구리 주차와 일방통행 실시 ▲우범지대 CCTV설치 ▲자율방범대 활성화 ▲단독주택·빌라지역 공공 홍보용 게시대 설치 ▲주공7단지 아파트내 여성장애인 쉼터 조성 등 7개 예산요구안을 마련했다.

구 관계자는 "남동구에서 처음 실시하는 주민참여예산 한마당이다"며 "재정민주주의를 이룰 수 있도록 많은 주민들의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또 "딱딱한 토론회나 회의 형식에서 벗어나 주민들이 관람할 수 있는 공연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구는 주민들의 표를 많이 얻은 3개 안건(사업)이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목동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