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지역에 지상 62층짜리 주상복합건물과 32층짜리 아파트가 들어선다.

의정부시는 2016년 완공을 목표로 지하철 1호선 연장인 경원선 녹양역 주변 15만4천㎡에 상업·주거단지를 조성하는 역세권 개발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녹양역세권 개발은 민간 제안 사업으로 총 1조2천억원이 투입된다.

상업·주거단지에는 지하 7층, 지상 62층 규모의 주상복합건물과 지상 38층짜리 아파트 단지를 비롯해 문화·교육시설, 어린이공원, 근린공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 사업은 경기도 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시는 실시계획 승인 등 행정절차를 거쳐 이르면 2012년 말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부지는 1986년 상업지역 중 물류단지, 창고 등이 들어설 수 있는 유통업무설비지구로 지정됐으며 지난해 11월 상업·주거단지가 들어설 수 있도록 '2020 의정부 도시기본계획'에 변경, 반영됐다.

시 관계자는 "녹양역 주변 주상복합건물과 아파트는 경기중북부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녹양역세권은 시·군 통합이 이뤄지면 도시 중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환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