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경인지역의 산업활동이 비교적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통계청 경기 및 인천통계사무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중 경기지역의 산업생산은 전년동기 대비 9.0%, 출하는 4.3%, 재고는 1.8%가 각각 증가했다. 이중 생산은 지난 9월 이후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으며 출하는 전월의 감소(-2.2%)에서 증가(4.3%)로 반전됐다.

이같은 현상은 펄프, 종이 및 종이제품, 전자부품, 영상, 음향,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종 부문의 수출호조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재고는 기타 기계 및 장비, 자동차 및 트레일러, 비금속 광물제품 제조업종 등에서 늘어 증가세를 유지했다.

인천지역에서는 영상·음향 및 통신기기, 자동차 및 트레일러 등의 수출 증가에 힘입어 생산, 출하, 재고 모두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4.3%, 12.7%, 15.9% 증가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중 인천지역 건설발주는 발전, 철도·궤도, 사무실·점포공사 발주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118.1%로 증가했으며 경기지역 또한 39.3%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