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문화관광업·디지털콘텐츠·IT산업·생명산업·국제물류업 등 5개 업종을 도 전략산업으로 선정, 본격 육성에 나설 계획이다.

도는 이같은 내용의 '경기지역혁신발전 5개년 계획안'을 수립하고 이의 추진을 위한 '지역혁신협의회'를 10일 출범시킬 예정이다.

9일 도에 따르면 국가균형발전법이 지난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올해부터 '경기도 지역혁신발전 계획'을 추진키로 하고 5개 업종을 집중 육성키로 했다.

도는 입지적 우위와 관광개발잠재력을 21세기 성장동력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아래 파주의 남북평화관광특구·고양 KINTEX·북부지역 안보관광벨트 등 관광·레저·컨벤션업 등 문화관광업을 육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디지털콘텐츠의 경우 부천 애니메이션·파주 출판·남양주 고양의 영상·광명의 음반산업 등으로 주도해 나가고 IT업종은 수원의 나노특화팹·성남 판교의 IT단지·안산의 경기테크노파크를 영역으로 전략산업화 해 나가기로 했다. 또 수원의 바이오센터·화성의 의약단지를 중심으로 생명산업을 육성하고 평택항 주변에 물류단지를 조성해 국제물류 기지로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다.

도는 이를 위해 산·학·관·연 관계자 40여명이 참여하는 '지역혁신협의회'를 10일 출범시킨다.

지역혁신협의회는 기획 조정분과·지역산업분과·과학기술분과·수도권정책 분과 등 4개 분과위로 운영되며 당연직인 제1 행정부지사와 아주대 박재윤 총장이 공동위원장을 맡을 예정이다.

지역혁신협의회는 민간참여 주도형으로 도의 전략산업클러스터 발전을 촉진하는 지원역할을 하게 되며 분산된 지역 기능을 연계하는 네트워크 중계기관의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