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국민신문고 민원 처리기간 준수율이 전국 최하위권인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국민권익위원회 등에 따르면 도는 올 2분기 온라인 정부민원 처리창구인 국민신문고(www.epeople.go.kr)에 접수된 민원 1만5천563건 가운데 92%인 1만4천312건을 기간 내 처리하고, 나머지 1천251건은 기간을 넘겼다.
이 같은 준수율은 부산(99.4%)과 대전(97.3%), 경남(96.6%) 등보다 현저히 낮은 수치고, 전국 16개 시·도 평균인 93.8%보다 1.8%p나 낮은 것으로 총 14위를 기록했다.
도는 이 같은 이유를 민원업무 중요성에 대한 시·군의 인식이 여전히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내부 전산망 속도가 떨어지는 등 민원처리 시스템 환경이 열악한 것도 한 원인으로 꼽았다.
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준수율이 전국 평균 이하인 곳은 무려 11곳에 달했다.
양주시(67.2%)와 고양시(67.4%), 오산시(71.8%), 가평군(76.8%), 광명시(79.3%) 등은 80%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에 따라 도는 지연 처리된 민원을 분석한 뒤 개선 대책을 마련해 추진토록 할 방침이다.
/김태성기자
경기도, 국민신문고 민원처리기간 준수율 92%
광역지자체중 '최하위권'… 양주·고양·오산·가평·광명은 80%도 못미쳐
입력 2011-09-13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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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14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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