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농업계에 도시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체계화시키기 위한 움직임이 일고 있다.
도시민에게는 편안한 여가와 농촌체험 기회를 주는 한편 농촌경제 활성화와 농촌이해를 통한 '도·농간의 상생의식'을 높여나가자는 도 농업계의 움직임이 바로 그 것이다.
22일 농협 경기지역본부는 전국농협 가운데 처음으로 경기도내 주말농장, 친환경농장 등 농촌체험이 가능한 민박마을을 총망라한 '팜 패키지 투어 안내도'를 만들어 도시민들의 농촌체험 수요를 흡수키로 했다고 밝혔다.
도시민들이 주말여가를 즐길만한 장소를 발굴해 이를 정확한 관광지도화하는 등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는 취지다.
예를 들어 여주편 1박2일 코스는 여주농협의 미곡종합처리장부터 세종대왕릉~오부자옹기~상호·주록 팜스테이 등 지역 문화재와 여주마을을 연결한다. 이 지역 2박3일코스의 경우 1박코스에 여주 상황버섯 재배단지~목아불교박물관~땅콩재배지~신륵사~명성황후 생가 등을 일정에 덧붙여 지역 문화재와 지역특산 농산물 재배단지를 동시에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경기농협은 이에 필요한 도내 농촌지역 관광자원을 이미 개발중으로 세분화 작업이 끝나는 오는 4월부터 이를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특히 농협기술교류센터 등과 연계해 체험관광에 필요한 교통편의는 물론 다양한 이벤트 행사를 제공할 수 있는 방법도 모색중이다. 코스별 투어 프로그램비용은 숙식제공을 기본으로 4인 가족당 6만원(1박2일 기준)선이 될 전망이다.
경기농협 관계자는 “팜 패키지투어는 도시민들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자녀들의 농촌체험학습 기회와 주말 전원생활을 제공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며 “반면 농촌지역은 농외소득을 보장받게돼 농촌경제 활성화에 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농촌체험 '관광 패키지 상품화' 한다
입력 2004-02-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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